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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포츠정책비전 2030' 발표…튼튼머니 지급 대상 2030년 120만 명으로 확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제2기 민간위원 리스트. 국무조정실 제공.


국민체육센터 110개소 신규 공급, 청년문화패스 내년부터 스포츠 분야로 확대


정부가 국민의 일상 속 스포츠 참여를 늘리는 것을 첫 과제로 삼은 중장기 스포츠 정책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스포츠정책비전 2030'과 2027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 상황을 발표·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위원회 2기 민간위원 6명이 새로 위촉됐다. 민간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여자양궁팀 김수녕 감독이 맡았고, 위원은 안양대학교 박성배 교수, 법무법인 와이케이(YK) 서정화 변호사, 한국체육대학교 윤지운 교수, 고려대학교 한남희 교수, 스포츠인권연구소 함은주 사무총장이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수녕 감독이다.

회의에서는 생애주기별 스포츠 참여 기반을 강화 방침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처방 지원 ▲스포츠 참여 포인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을 2030년 120만 명까지 확대 ▲2027년 체력 인증 등급 및 운동 기록과 비례해 할인되는 금융상품 출시 ▲문화 분야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청년문화패스' 내년부터 스포츠 분야까지 확대 ▲고령층 프로그램과 뉴 스포츠 개발 등 총 5가지의 방침이 결정됐다.

시설 확충 계획도 담겼다. 정부는 2030년까지 건립비용과 규모를 줄인 '경량형' 모델을 포함해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테니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에는 그늘막 지붕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월드컵경기장과 노후 육상경기장을 리모델링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총급여 7000만 원을 초과하는 직장인에게도 스포츠시설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2028년 지자체 합동평가에 '체육시설 안전 점검 실적' 지표를 신설하고,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체육행사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개최자와 지자체가 행사 정보와 안전 계획을 공유하는 체육행사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장애인 체육 분야는 접근성 확대에 무게를 뒀다.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인원은 2027년 3만여 명으로 늘어나고, 반다비체육센터는 2030년까지 40개소가 신규 건립된다.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체육교실도 확대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새롭게 구성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며,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축제인 '2027 충청'을 통해 우리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정부는 대회 전 분야와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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