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예산안 1839억 원…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에 다자녀가구·북한이탈주민 추가

▲문체부 제공
2026년 본예산 1198억 원보다 641억 원, 53.5% 증가
종목별 스포츠 프로그램 10개에서 36개로 확대, 인구감소지역에 '유아 친화형 스포츠교실' 신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체육활동에 쓰이는 내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으로 1839억 원을 편성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2026년 본예산 1198억 원보다 641억 원, 53.5% 늘어난 규모다.
일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먼저 늘어난다. 종목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예산은 올해 38억 원에서 내년 370억 원으로 늘어나고,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 10개에서 36개로 확대된다. 각 종목단체가 유·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보급한다.
유아 대상 사업도 새로 생긴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와 스포츠강사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유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친화형 스포츠교실'이 운영된다. 관련 예산은 2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취약계층 지원은 대상이 넓어진다. 먼저 취약계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이 올해 869억 원에서 내년 1069억 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기존 저소득층에 더해 2027년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와 북한이탈주민, 인구감소지역 유·청소년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자에게는 매월 스포츠강좌 이용료 10만 5000원이 지원되며, 스포츠시설이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 등의 유·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강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장애 유·청소년 지원도 확대된다. 유·청소년을 포함한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인원은 기존 2만 6000명에서 2027년 3만 2000명으로 늘어나고, 예산은 246억 원에서 299억 원으로 증액된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설한 장애 유·청소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도 이어진다. 학교와 반다비체육센터, 복지시설 등 지역 시설을 활용해 장애 유형과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800개를 보급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추경 40억 원에서 2027년 41억 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