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가평 개최…경기도 생활체육 축제 사흘간 열전

▲대회 홈페이지 캡쳐
제3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31개 시군 29개 종목…군민 1000명 대청소로 손님맞이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가 23년 만에 가평으로 돌아온다. '제3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6 가평'이 11일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가평 개최는 제14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슬로건은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만161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일반부와 어르신부로 나뉘어 육상과 수영, 축구,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29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일부 종목은 1·2부로 나뉘며,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은 1·2부를 통합해 운영한다. 어르신부는 10개 종목에서 겨룬다.
참가 규모는 1부에서 고양시가 885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879명, 수원시 870명 순이다. 2부는 이천시가 868명으로 최대이며 광명시 761명, 양평군 758명이 뒤를 잇는다. 개최지 가평군에서도 627명이 출전한다. 수영은 경기장 여건에 따라 광주시 G스타디움 수영장에서 치러진다.
본 대회에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3개 종목의 사전경기가 이미 끝났다. 탁구와 그라운드골프, 검도, 파크골프, 게이트볼, 농구, 롤러스포츠, 산악, 당구, 국학기공, 체조, 야구, 정구가 대상이었다.
가장 돋보인 곳은 오산시다. 체조와 산악, 롤러스포츠에서 정상에 올라 3개 종목을 석권했다. 1부에서는 고양시(파크골프·국학기공)와 화성시(탁구·당구), 성남시(게이트볼·검도), 안양시(체조·농구)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게이트볼, 양주시가 탁구, 안성시가 농구, 광명시가 검도, 가평군이 파크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4시 개회식
개회식은 11일 오후 4시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다. 가평군 홍보영상과 안전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환영사와 대회사가 이어진다. 선수와 심판 대표의 '동호인의 다짐'과 주제공연도 마련됐다. 공식행사가 끝나면 대중가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5시 가평체육관에서 열린다.
가평군은 대회를 앞두고 지역 전체를 단장했다. 지난 9일 공무원과 관내 기업, 군부대,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대청소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6개 읍면의 주요 시가지와 관광지, 하천변, 등산로를 돌며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낙엽 등을 치웠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터미널, 공공시설 주변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공을 들였다.
가평군 관계자는 "주민과 공무원, 유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가평을 찾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깨끗한 가평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청정 가평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