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서울이 메달 193개 획득...산악 6종목 석권

▲서울시 제공
메달 193개를 쌓는 동안 산악에서는 6개 종목을 싹 쓸었다. 서울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시 선수단이 10월 19일 기준 금메달 64개와 은메달 59개, 동메달 70개를 더해 모두 193개의 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선수단 2156명을 파견해 50개 전 종목에 나선 서울시는 대회 중반을 넘기며 종목별로 고르게 메달을 챙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산악이다. 남녀 일반부 난이도와 속도, 볼더링 6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일반부 2관왕에 오른 서채현(서울시청)은 제104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난이도와 볼더링에서 4년 연속 금메달을 챙겼다. 바둑에서는 서울시 선수단 역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18세 이하부 혼성개인전에 출전한 최유태(당곡고)가 정상에 올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서울시 소속 국가대표 16명도 메달 사냥에 가담했다. 경기가 끝난 체조(금1·은2)와 펜싱(금2), 산악(금5·은1), 육상(금1), 사이클(은5·동2) 5개 종목에서 금 9개, 은 8개, 동 2개를 합쳐 19개를 쓸어담았다. 체조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류성현(서울시청)이 금메달을 따냈고, 펜싱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하영(서울시청)이 플뢰레 개인전, 박지희(서울시청)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걸었다. 산악에서는 이도현(서울시청)이 남자 일반부 난이도와 볼더링을, 정지민(서울시청)이 여자 일반부 속도를 가져갔다.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금메달은 신민규(서울시청)의 몫이었다.
금메달을 두 개 이상 목에 건 선수는 15명이다. 볼링 여자 대학부 백예담(한국체대)이 2인조와 3인조, 마스터즈를 모두 제패해 유일한 3관왕이 됐다. 2관왕 14명은 근대5종 1명과 배드민턴 2명, 볼링 3명, 산악 2명, 수영 2명, 조정 2명, 핀수영 2명으로 종목이 흩어져 있다. 다관왕은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며 남은 경기에서 더 나올 수 있다.
기록 경신도 이어졌다. 핀수영에서 한국 신기록 2개와 한국 주니어 신기록 2개, 사격과 수영에서 대회 신기록 1개씩이 쏟아졌다. 핀수영 여자 일반부 이유민(서울시청)은 표면 400m에서 3분15초27, 표면 200m에서 1분28초31로 두 종목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남자 18세 이하부 박보민(서울체고)은 표면 400m 3분4초83, 표면 200m 1분24초15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사격 남자 대학부 한동훈(한국체대)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50.6점을 쏴 종전 대회 기록 250.4점을 넘겼고, 수영 남자 18세 이하부 서울 선발팀은 계영 800m에서 7분21초35를 기록해 종전 7분23초31을 지웠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서울시 선수단이 대회 초반부터 각 종목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에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육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