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대공유 스포츠 축제…5개 종목 토너먼트에 3세대 운동회·무장애길 걷기

부산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에서 ‘2026년 세대공유 스포츠 페스티벌'을 열었다. 부산가톨릭대가 주관했고 스포츠 강좌 수강생과 가족,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어르신 스포츠 강좌의 성과를 나누고 수강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운동하며 세대 간 교류를 넓히자는 취지다.
발대식은 손동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스포츠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당구와 탁구, 테니스, 피클볼 순으로 선수단 입장을 하고 선서에 나섰다. 홍경완 부산가톨릭대 총장과 황순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이 개회사와 축사를 맡았으며, 에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합창과 난타 공연이 뒤를 이었다.
하루를 관통한 종목은 '생활체육 왕중왕전'이었다. 세대공유캠퍼스 스포츠 강좌 수강생들이 피클볼과 테니스, 탁구, 당구, 포켓볼 5개 종목에서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렀다. 피클볼·테니스장과 탁구장, 당구장에서 오후 5시까지 경기가 이어졌고 종목별 시상도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동장에서 열린 ‘3세대 가족운동회'에서는 수강생과 가족이 대형블록 쌓기, 큰 컵 쌓기, 박 터트리기 같은 명랑운동회 종목을 함께했다. 몸으로 하는 놀이만 있던 것은 아니다. 세대마다 다른 노래에 얽힌 사연을 나누는 '나의 인생곡'과 기억 속 도시락을 소개하는 '도시락 챌린지'도 자리를 채웠다.
수강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장애길 걷기 한마당'이었다. 참가자들은 윤산 무장애길 왕복 약 2㎞ 코스를 걸은 뒤 시니어 놀이터와 황톳길 등 캠퍼스 마중물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을 둘러봤다. 방문 인증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다.
황순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어르신 스포츠 강좌의 성과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더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대공유캠퍼스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배우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